“치매환자․지적장애인, 배회감지기가 함께 합니다” 군산署, 도내 최대수량 배회감지기 확보 군산경찰서(서장 임상준)는 치매환자·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종 증가에 따른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위치확인 GPS가 탑재 돼 있는 ‘배회감지기’를 확대, 보급 추진한다.
군산경찰서는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치매환자 및 지적장애인 대상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을 추진했고 지난 12일 시의회 치안설명회를 통해 본 예산확보 등 지역치안 공동체협력이 통과됐다.
본 계획을 통해 도내 배회감지기 최대수량 250대(예산 4,125만원)를 확보하게 됐고 내년 2월경부터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지적장애인), 보건소(치매환자)에서 관리 배부할 예정이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추진배경은 관내 치매환자 4,575명(전년대비 5.8%증가), 지적장애 1,569명(전년대비 2%증가)으로 대상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배회감지기 보급이 크게 부족해 추진하게 됐다.
치매환자, 지적장애인이 실종될 경우 발견하기까지 시간이 지체되면 사망 등 2차 피해 가능성이 높은 점과 대상자들을 찾는데 많은 경력이 투입돼 치안유지 부담과 대상자 보호자들의 불안감 해소 등의 문제점이 해결되며 치매노인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 경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위치추적장치(GPS)가 탑재 돼 있어 배회 성향이 있는 치매환자·지적장애인이 보호자의 보호에서 이탈시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위치를 알려줘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는 기기이다.
배부 대상자는 치매환자 및 지적장애인으로 의사의 진단을 받은 자로 배회감지기를 관리할 보호자가(스마트폰 소지자) 있어야 하며 관련 진단서, 신분증을 지참 후 대상자와 함께 경찰서(여성청소년계 063-441-0138), 보건소(치매안심센터)에서 배부받을 예정이다.
임상준 군산경찰서장은 “경찰의 임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공감 받는 치안서비스 제공과 치안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정책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