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방도시로서 유일하게 ‘2024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25~26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프라자(DDP)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수상하며 1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가 103개 회원 도시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개최되는 건강도시 공모전이다.
심사는 사업내용, 자치단체장의 의지, 추진전략, 추진성과 지속 및 확산 가능성을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대상은 서울 강남구가 받았으며 서울 은평구·서대문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군산시와 서울 동대문구, 경기 고양시가 받았다.
시는 ‘철길 따라 부는 신나는 건강 바람, 군산을 움직이다’라는 주제로 산림녹지과·아동정책과·보건소가 협업해 다양한 사업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림녹지과의 경우 현재 폐철도 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도심에 건강한 바람을 유입시키기 위해 구상된 ‘도시바람길숲’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위해 100억 규모의 국비도 확보했다.
또한 월명공원, 금강공원, 청암산 억새 길 등에 각각의 특성이 반영된 황토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건강생활을 실천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아동정책과가 주관하는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월명숲을 활용해 매년 운영하는 어린이 숲속 걷기대회, 어린이 숲 체험교실도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 건강증진 사업 운영 과정에서는 시민의 참여를 확대한 ▲1530 걷기리더 ▲노담(No 담배)특공대·노담학교 만들기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 건강동아리 운영과 민·관·학이 협력,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운영하는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 ▲HoHo 건강일터 사업 운영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시민의 건강환경조성을 위한 시장의 공약 이행과 주민의 참여로 이어가는 건강증진사업 수행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수상으로 시 건강도시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시의 역량과 위상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부서 간 더욱 협업하고 소통해 시민이 만족하고 참여하는 건강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