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군산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27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예년과 달리 시는 본래 군산시민의 날인 10월 1일보다 앞당긴 27일~28일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평일이 아닌 주말에 개최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달라는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기 때문이다.
‘선물 같은 날, 선물 같은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를 주제로 27일 열린 올해 시민의 날 기념식은 팝페라, 붓글씨 공연으로 성대한 막을 열었다.
또한 3개부문 시민의 장과 27명의 모범시민 시싱식이 진행됐다.
이어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읍면동 명랑운동회’와 ‘내가 바로 춤신가왕-씽씽 (Sing Sing)경연대회’가 행사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명랑운동회는 신발양궁, 협동 제기차기, 미션 훌라후프, 바구니 탑 쌓기 등 다양한 종목이 준비됐으며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운동회를 보며 박장대소하기도 하고 ‘인간극장’의 주인공이자 군산 최고의 인기가수 구희아씨의 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면서 행사를 맘껏 즐겼다.
이번 시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린 O.M.G(Oh My Gunsan) 페스티벌도 다양한 미션과 체험에 참여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읍면동 포토존과 물총⁃슬라임놀이, 그림그리기, 버블,풍선놀이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41개소 체험·홍보 판매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그 외 부대행사로 게이트볼장부터 직3문 방향에서 운영되는 ‘미션타파!달란트 투어’도 게임도 진행한다. 미션을 완수해 달란트를 받이 부스를 이용하면 경품권도 받는다.
특히 이번 시민의 날 행사에는 군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2024 군산희망복지박람회’가 개최돼 많은 시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박람회는 ‘복지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관내 60여개 복지시설과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복지서비스 홍보와 9개 부스운영를 운영한다.
행사를 찾은 A씨는 “마침 집 주변이 행사장 근처라 가족들과 함께 바람도 쐴 겸 구경나왔는데 예상외로 너무 재미있는 공연과 행사가 많아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군산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민의 날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날이다"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살기좋은 군산시를 즐기고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임준 시장은 축사를 통해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의 문턱에서 시민들과 함께 군산시민의 날을 맞이해 가슴벅차다”며 “시민 모두에게 선물 같은 오늘과 더 나은 내일의 군산을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