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동안 고군산군도(선유도‧장자도 등)에서는 미혼 남녀를 위한 제2기 두근두근 인연만들기 ‘청춘, 섬愛잇다’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친밀감을 쌓았고 하이라이트인 최종 선택에서 8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2기 행사는 지난 6월에 열린 제1기 두근두근 인연만들기에서 참가자 30명 중 10쌍의 커플이(매칭률 67%) 탄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은 것에 힘입어 개최됐다. 2기 역시 30명 모집 인원에 127명이 지원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의 연령은 20대 중반부터 30대 후반으로 직업 역시 연구원, 교사, 공무원, 회사원, 자영업 등 다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소중한 인연을 만나기 위해 주말임에도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 첫날 참가자들은 군산시청에서 출발해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1대1 좌석 스피드 데이팅을 가졌고 덕분에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후 선유도 유람선에서 갈매기 먹이 주기 체험 등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더욱 가까워진 참석자들은 점심으로 군산의 특산물인 회 정식을 즐긴 후 선유도의 카페에서 조별 대화 시간을 가졌다.
장자교 스카이워크 포토미션과 산책까지 하며 더욱 친밀해진 참가자들은 맛집에서의 저녁 식사와 레크리에이션, 야외 불꽃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했다.
만남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참가자들은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도 치맥 뒤풀이 등을 가져 더욱 깊은 대화의 시간을 나눴다.
2일 차 오전에는 행사 마지막 일정으로 만족도 조사와 함께 썸매칭 용지에 각자 마음에 드는 상대방 3명을 적었다. 그 결과 8쌍의 인연이 탄생하며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 참가자는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연애 세포가 깨어나는 것 같아 오랜만에 설렘을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헌현 인구대응담당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고 결혼과 가정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