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 46분경 소룡동의 한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탱크 내 페인트 작업을 하던 근로자 A(30대)씨가 떨어진 사다리에 맞아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A씨는 의식장애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A씨를 구하기 위해 탱크로 들어간 동료 B(50대)씨도 쌓여있던 불화수소 등 유독 가스에 질식,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탱크 바닥에 쓰러져있는 이들을 발견하고 30여 분 만에 모두 구조했다.
경찰은 A씨가 작업을 위해 설치한 임시 사다리가 떨어지면서 A씨를 충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