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채규문 경감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시민을 어민의 도움을 받아 구조하고 있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시민이 군산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형사과 채규문 경감(팀장)은 지난 11일 오후 2시 42분경 ‘사람이 물에 빠졌다.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라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채 경감은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대기할 수 없는 긴급상황으로 판단했다.
이에 채 경감은 즉시 어민의 협조를 받아 배(선외기)를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한 A씨 주변으로 이동해 A씨를 구조했다.
이어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다행히 A씨는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김현익 군산경찰서장은 “신속한 현장 도착과 빠른 판단에 의한 대처로 인해 인명을 구조한 경찰관의 노고를 칭찬한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출동과 빠른 대처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