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만경강 하류 야생조류 분변에서 올해 동절기 최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AI, H5N3형)이 검출되면서 차단방역 강화에 팔 걷었다.
15일 시는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연달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는 사례가 많아 엄중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해 AI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내를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통제초소를 설치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또한, 검출지점 3km에 대해서도 항원검출 사실과 출입통제 구역임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설치채 사람 등의 접근을 막고 있다.
아울러 만경강 중하류 인접 3km 이내 지역을 특별관리지역 방역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방사사육 금지 등 행정명령을 시행해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 차량과 살수 방제 차량을 동원해 소독을 실시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언제든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될 수 있는 상황이다”며 “농장출입 차량과 사람 출입 통제, 야생조류 차단을 위한 그물망 정비, 축사 출입시 전용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약간의 의심증상이라도 있을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