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타 지역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모녀의 하루 in 군산’프로그램의 큰 호응에 힘입어 22일부터 타 지역 거주 아빠와 아들로 구성된 ‘아빠와 아들의 캠핑 in 군산’을 온라인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캠핑 여행은 오는 30~31일 이틀 동안 군산 청암산오토캠핑장에 아빠와 아들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1박 2일 캠핑을 즐기면서 군산의 명소 곳곳을 둘러보며 진행된다.
주요 코스는 ▲시간여행마을 ▲전통시장 ▲청암산 등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참가한 아빠와 아들 모두 시간여행마을로 이동해 근대문화를 간직한 근대역사박물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서 동행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군산의 근대문화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통시장 투어 프로그램은 공설시장과 신영시장에 방문해 자개 만들기, 미니 캠핑용품 만들기 등 수공예 체험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진행한다.
시는 전통시장 홍보와 함께 캠핑에 필요한 물건을 현지에서 구입하게 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저녁에는 아빠와 아들이 협심해 하룻밤 묵을 텐트를 직접 설치하고 군산의 식재료로 요리를 하며 캠핑의 설렘을 한껏 더 끌어올린다. 이후 보물찾기 등 각종 여흥과 행사가 준비돼 있다.
다음 날 이어지는 청암산 투어 프로그램은 숲 해설사와 함께 약 2시간 정도 트레킹 후 손수건 천연염색 체험을 하며 1박2일 캠핑을 마무리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아빠와 아들은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 계정(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아들과 캠핑 in 군산’ 게시글의 QR부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20,000원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 흔히 부자(父子)지간은 무뚝뚝하고 어색한 사이라고 여겨지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엄마없이 아빠와 함께 여행을 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군산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관광 상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군산관광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