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는 지난 23일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해안가 오염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2024년 해안방제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북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해양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해양자율방제대,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해경은 군산 십이동파도 남서방 약 11km 해상에서 유조선과 예인선 충돌로 유조선에서 유출된 화물유 B-A가 조류의 영향으로 선유도해수욕장 기름오염이 발생 상황을 가정해 ▲해안오염조사 평가팀의 현장조사 ▲해안특성별 방제 방법 선정 ▲고·저압세척기 등을 이용한 오염물질 방제작업 ▲폐기물 운반·처리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군산해안 특성에 따라 굴삭기와 비치크리너를 이용할 수 있는 모래, 고압세척기와 락크리너를 이용할 수 있는 암반, 저압세척기를 이용할 수 있는 자갈 등 3개의 해안구역을 설정해 해안특성에 맞는 방제작업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욱 군산해양경찰서장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및 단·업체 간 협력체제 구축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방제훈련을 통해 관내 해양환경이 깨끗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