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산 전망대 조감도.<시에 따르면 조감도는 변경될 수 있다.>
사업비 증액과 설계 및 디자인 논란 등으로 말이 많았던 월명산 전망대 조성사업이 다음 달 건축 심의를 거쳐 올해 안 착공될 예정이다.
군산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했던 월명산 전망대 조성사업이 무려 7년 만에 착공되는 것.
시에 따르면 2017년부터 시작된 월명산 전망대 조성사업이 내달 건축심의 등 행정절차와 건축설계 완료로 올해 안 착공해 2025년 말 월명산 전망대가 준공될 예정이다.
월명산 전망대 사업은 총 130억원을 들여 월명산 평화매점 일원에 높이 54m에 달하는 전망대 설치로 지하 1층 트래블라운지를 비롯해 지상에는 옥외데크, 스카이워크, 카페테리아, 전시실, 옥상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특히 최고층 전망대에 올라서면 군산 도심과 군산앞바다의 멋진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것으로 보여 군산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이 기대된다.
시간여행마을권역은 물론 서해낙조, 동백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전망대 사업과 함께 추진되는 통영의 디피랑과 같이 야간 경관사업을 겸한 달빛마루 사업으로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제공될 전망이다.
그동안 월명산 전망대 조성사업은 사업비 증액과 디자인 설계문제 등으로 인해 건축설계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월명산 전망대 조성사업은 사업구상 당시 6억원의 사업비를 예상했으나 높이 조정과 건축비 인상 등 여러 요인이 겹쳐 사업비가 98억원으로 급증하면서 무계획성 행정이라는 지적이 대두돼 왔다.
지난해 군산시의회의 지적에 따라 원래 계획에서 변경된 사업계획을 다시 세웠으나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최종 130억원까지 사업비가 증액돼 시의원들로부터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서동완 의원은 지난해 9월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월명산 전망대 조성 계획이 변경돼 전망대 규모가 감소했지만 총사업비는 오히려 순 시비 18억원이 증액된 98억원으로 변경됐다”고 제대로 된 전망대 건설을 해달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부터 연말까지 군산 주요관광지 활성화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실시해 월명산 전망대 주변의 야간경관 조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월명산을 명품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전망대 후속사업으로 오는 2027년까지 사업비 50억원이 투자되는 ‘월명산 달빛마루 관광자원화사업’이 추진되면 전망대 주변에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 조성은 물론 전망대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어우러져 월명산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 월명산 전망대 착공과 이후 추진되는 달빛마루 관광자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인프라 확충에 따른 원도심과 해안권 관광자원의 균형있는 개발 효과는 물론 군산의 새로운 볼거리로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