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미순)이 도서지역 찾아가는 지역복지연계사업으로 어촌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촌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복지연계사업 ‘복지는 섬을 타고’는 장자도, 선유도, 관리도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문화프로그램과 건강체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생활 전반에 걸쳐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과 복지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섬을 직접 방문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역복지연계사업은 기존 섬 복지 프로그램이 갖고 있던 단순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 지친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간 결속력 증진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증대시키고자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으로는 근골격계질환 완화를 위한 건강체조 프로그램, 감정을 치유하는 아로마테라피, 노년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나만의 퍼스널컬러 찾기, 송편 빚기와 꽃바구니 제작 원데이클라스 등이 진행됐다.
복지서비스를 받은 한 주민은 “시내권에서도 쉽게 받을 수 없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섬을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언제부턴가 복지관 오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미순 관장은 “찾아가는 지역복지연계사업 운영을 통해 도서지역 주민 복지 욕구를 해소하고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