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미순)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진행된 노세놀세 프로젝트의 결과발표회를 지난 13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老(노)인과 세 명의 예술가, 함께 만드는 놀라운 世(세)상’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어르신들과 청년 예술가들이 세대 간의 격차를 예술을 통해 풀어내며 치매친화적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
이번 발표회는 한국화, 설치미술, 무용 등 세 가지 예술을 통해 어르신들의 창의력과 감성이 빛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어르신들은 각기 다른 작품 속에서 자신들의 내면을 표현하고 지역 주민들은 이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사 현장에는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 원데이 클래스가 마련돼 전 세대가 함께하는 풍성한 시간이 됐다.
아이들은 어르신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 감동을 직접 미술로 표현하는 체험을 통해 예술의 아름다움을 더 깊이 느꼈다.
정미순 관장은 “노세놀세 프로젝트는 어르신들과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작품들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쉽게 풀어내는 창의적인 매개가 됐다”며 “예술활동을 넘어 치매라는 여정을 함께 나누고 치유를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