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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 이장호 총장 검찰 기소로 학 내 혼란 가중 지속

군산대, ‘조급함보다는 사법기관 결정 기다려야 할 때’

교수평의회•노조, 사퇴 촉구•교육부 직위 해제 요구

학부모•학생 불만 제기…학사일정 맞춘 수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4-11-21 13:09:28 2024.11.20 10:52:5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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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학교 이장호 총장의 검찰 기소에 사퇴 촉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 내에서는 차분히 상황을 지켜보면서 사법기관의 결정을 기다리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학사 일정에 맞춰진 수업도 제대로 하지 않는 행태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최근 군산대 교수평의회와 대학 노조 등은 토론회를 개최하고 뇌물 등의 협의로 검찰에 기소된 이장호 총장에 대한 사퇴 촉구와 교육부에 직위 해제를 요구했다.

 

또한 지난 8월 이 총장의 구속 후 구속적부심을 통해 업무에 복귀한 후에도 자진 사퇴 촉구 수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 그동안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던 교직원들과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군산대학교 모 교수는 현재 대학이 처한 현실이 녹록치 않다“면서 “이 총장의 해명과 학내 공공 조사 제안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의 보도로 인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교수는 “총장의 일은 이제 법원이 판단하고 결정할 사안이다”며 “학교의 완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총장 본인은 무죄를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의 조급함이 학교를 더 큰 혼란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기에 힘들지만 조금 참고 기다리며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과 학부모도 “학생들이 입학하기도 전에 발생한 문제를 가지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학생들에게 강의 시간에 설명하는 부분도 이해가 되지 않고 ‘사퇴를 해야 한다’, ‘뇌물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 등의 선동하는 식의 발언은 상식적으로 용납하기 힘들다”고 성토했다.

 

또한 “사법기관의 수사를 통해 법적으로 책임을 질 부분이 생기면 합당한 처벌이 내려질 것이고 죄가 없다면 밝혀질 일인데 마치 선동하는 것처럼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학교 구성원 간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사퇴 촉구와 재판을 통한 사법기관의 결정을 기다려야 할 때라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 이장호 총장은 “총장 취임 전 대형 해상풍력 터빈 해상 실증 기술 개발사업과 관련된 부분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학교 구성원 여러분에게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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