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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벌레로 벌레 잡는'천적 농법'지원 호응

천적 '뿌리이리응애’ 공급…농가 경영비 절감⁃소득증대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4-11-21 10:31:14 2024.11.21 10:31:0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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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장려하고자 천적 농법을 지원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적 농법은 주요 해충발생 시기에 맞춰 방제효과가 있는 천적인 뿌리이리응애를 투입해 해충의 밀도를 줄이고 작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사업이다.

 

뿌리이리응애는 토양속에서 활동하는 작은뿌리파리 유충, 총채벌레(번데기) 등의 작은 곤충과 응애류를 잡아먹는 천적이다. 

 

특히 기후변화와 화학 살충제 저항성 증가 및 친환경 농산물의 수요 증가 등으로 농가들이 천적을 활용한 해충 방제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시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천적증식실을 지난해 11월 말에 조성했고 올해 3월부터 본격 운영해왔다.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시설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 보급에 나섰으며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11ha 면적에 천적을 공급했다.

 

뿌리이리응애를 통한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설하우스 660㎡(200평) 기준으로 4만 마리를 투입하고 2주 간격으로 3회 이상 사용해야 한다.

 

현재 천적증식실은 증식에 적절한 온습도 환경을 조성하고 주기적으로 밀도와 오염 여부 등을 점검해 최상의 상태로 농가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는 천적농법 지원이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농약과 약제 저항성 증가로 해충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효과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친환경 자재를 공급함으로써 해충 방제 효과뿐 아니라 농가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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