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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조선산업’으로 스마트에너지 구축

특수목적선협회, 선박추진용 SMR로 미래 조선해양시장 선점 해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2-06-22 16:46:4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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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선협회, 선박추진용 SMR로 미래 조선해양시장 선점 해야

최연성 교수 "소형모듈원자로…클린에너지 단점 보완해줄 인공에너지 산업"

 

기업과 대학, 시민단체 등이 협력해 최초로 SMR(소형모듈원자로) 관련 포럼이 지난 20일 군산리츠프라자호텔서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특수목적선협회가 주관하고 전북도,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주최로 마련된 이날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원자력기술과 조선기술을 접목해 ‘SMR을 특수선박에 탑재해 전력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자’는 신개념의 에너지 조선산업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더불어 SMR을 탑재한 발전선을 제조해 수출 가능성도 예측했다.

 

'SMR(Small Modular Reactor)'은 300MW 이하의 출력을 내는 원전으로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켜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안전성과 이동성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최근 미국, EU, 중국 등 세계 원전 선진국이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12년 SMR의 일종인 스마트원자로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표준설계 인가를 받은 바 있다.


김지호 책임연구원(원자력연구원)은 “IMO 탄소 규제를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은 ‘원자력 추진 선박’이 유일하며, 이미 세계적으로 수십 년 간의 운용 경험이 누적돼 있어서 타당성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만, 연료비가 적어서 경제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하며 “세계 최고의 우리나라 조선해양기술과 원자력기술로 신사업을 전개할 경우, 미래 먹거리로 매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중 수용성이 중요함으로 SMR의 안전성을 충실히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신영 시보그(덴마크) 코리아 대표는 “삼성중공업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SMR 선박을 건조해 전 세계에 저렴한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겠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전북의 특수조선기업과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남원 간사(특수목적선협회)는 “SMR이 선박에 설치돼 운용되려면 선박 건조와 각종 의장품 등 기자재 인프라를 구축해 관련 산업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연구 개발의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와 함께 조선해양산업분야의 새로운 도전 과제인 ‘SMR을 이용한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확보’로 경쟁력을 갖춰 미래 조선해양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라늄보다 풍부하고 안전하며 폐기물이 나오지 않아 미래의 대안 에너지로 꼽히는 토륨을 사용한 SMR이기에 유출에 대한 걱정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연성 군산대 교수는 “새만금은 SMR 조선업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SMR 조선산업은 군산시가 줄곧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완벽하게 부합한다”며 “태양광, 풍력 등 클린에너지에서 큰 성과를 거둔 군산시가 이제는 이런 자연 의존적 클린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해줄 인공에너지 산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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