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군산시 연안에 어린 해삼 15만 마리와 박대 2만 마리가 방류, 어업인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전북수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해삼은 지난 6월 해삼 어미를 확보 후 산란과 수정을 시켜 수정란을 얻은 뒤 사육관리를 통해 11월까지 1g 이상의 해삼들로 성장시켜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종자이다.
해삼은 몸통과 내장 모두 가식 부위로 훌륭한 역할을 하며 칼슘, 철분, 콘드로이틴 성분을 가지고 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생물로 ‘바다의 인삼’이라고 불린다. 또한 바다 저질의 유기물을 섭식해 바다 정화에도 도움을 줘 ‘바다의 청소부’라고도 불린다.
박대는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군산을 비롯한 전북 연안에서 참서대와 함께 저서성 어류의 우점종으로 많은 양이 출연했지만, 해마다 그 수가 감소하고 있어, 2016년부터 자연산 어미 관리와 종자 생산 기술을 확보해 사육관리 중이며 종자 생산에 사용한다.
박대는 가을 산란종으로 8월부터 성 성숙 유도를 해 9월부터 종자 생산을 추진했다. 약 3개월 동안 사육관리를 해 생산했고 전장 4cm 이상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종자이다.
또한 전북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박대 치어를 어미로 성장시켜 성장된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얻어 종자 생산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한 종자는 2년 뒤 상업적 가치가 있는 개체로 성장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재회 전북수산기술연구소장은 “고부가가치인 수산 종자 방류를 통해서 자원량 회복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의 선호품종을 지속적으로 생산·방류해 도내 연안 어장이 풍요로운 어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