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지난달 29일 ‘제3차 새만금 신산업전략 아카데미’를 개최, 무탄소에너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동향과 대응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탄소에너지 이해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이번 특강에서는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해 전북도,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새만금 관계기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우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를 초빙해 진행했다.
김종우 박사는 새로운 무역장벽이 되는 RE100 사례, 무탄소에너지 정책 추진 배경 및 대·내외 추진 동향, 무탄소에너지 인증과 조달·유통체계 등 향후 과제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 박사는 “RE100이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수단으로는 한계가 있고, 재생에너지 생산 가능 면적이 적은 우리나라는 유럽·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기업 경쟁에서 불리한 여건에 있다”라면서, “이제 우리 기업이 이행하기 용이하면서 기후 위기 대응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무탄소에너지 정책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서는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사업을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무탄소에너지에 관한 범정부적 협의에 적극 참여하고, 기업과 협력해 탄소배출을 저감함으로써 탄소 중립분야에서 새만금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