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씨씨유(대표이사 김성주)가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추세에 맞춰 발전소의 배기가스에 함유된 이산화탄소를 포집․액화할 수 있는 CCU 플랜트를 건설하고 본격적으로 ‘액화탄산’ 생산을 위한 상업운전에 들어감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을 이끌어가는 선두 주자 역할이 기대된다.
대흥씨씨유의 액화탄산 출하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전북도 토종 기업의 자체 기술 활용을 통해 석유화학사 및 정유사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액화탄산 시장에서 액산탄산의 공급원을 새롭게 발굴해 상용화 생산과 동시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13일 새만금 산단 대흥씨씨유 공장에서 열린 출하식에는 김성주 대흥씨씨유 대표이사를 비롯해 함석헌 ㈜제이아이테크 대표이사, 김천태 대흥산업가스㈜ 회장, 문기석 대흥산업가스(주) 부사장, 박승운 신한은행 새만금금융센터장, 양진국 신한은행 새만금금융센터 부지점장 등이 함께했다.
국내 이산화탄소 시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석유화학사나 정유사에 의존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하절기나 정기 보수 기간에는 액화탄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용접 및 제조 분야의 조업에 차질이 발생하고, 신선식품 유통에 필요한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할 수 없어 웃돈을 주고 액화탄산을 구매하는가 하면, 해외로부터 수입하는 경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흥씨씨유의 액화탄산의 생산은 공급-수요의 불균형을 해소해 액화탄산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향상하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대흥씨씨유의 CCU 플랜트는 발전소와 일반 공장의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가스 생산 방식의 기술로 제이아이테크에서 투자하고, 47년의 역사와 기술력을 가진 산업용 가스 전북도 토종 기업인 대흥산업가스에서 자체 개발한 포집․액화 플랜트 설계․시공, 운전까지 성공한 국내 민간 기업 최초의 상용화 사례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성주 ㈜대흥씨씨유 대표는 “새만금 산단에 위치한 생산 플랜트에서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연간 4만2,000톤의 산업·의료·식음료용 액화탄산과 반도체 공정용 고순도 액화탄산을 생산할 계획으로, 이는 연간 약 3만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안정적인 액화탄산 공급에 안정적인 판매망까지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