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1조467억원을 확보하며 9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확보를 달성했다.
지난 21일 2024년도 국가예산 1조467억원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이차전지 분야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하지만 새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새만금 SOC 예산의 대거 삭감으로 인해 전년대비 확보액이 줄어들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먼저 새만금SOC 예산의 경우 전북도민의 염원과 정치권 등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3,000억원의 예산이 복원돼 사업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가 확보한 국가예산은 신규사업 22건에 764억원, 계속사업 254건에 9,703억원, 총 276건 1조 467억원으로 주요 현안사업,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익을 위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특히,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건립 2억원(총사업비 482억원),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건립 25억원(총사업비 490억원), 새만금산단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사업 47억원(총사업비 287억원)이 반영 됐다.
또한,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및 확장사업의 신규구간 예산 30억원(총사업비 410억원)이 추가 반영돼 산단 인접지역과 도시 중심부를 연결하는 새로운 간선도로 구축 계획이 완성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고군산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억원(총사업비 147억원)이 신규반영 되어 악취와 수질오염으로 인한 도서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관광도서로서의 기반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주요 R&D사업 중 하나이며 군산형일자리 사업인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 사업에도 121억원이 반영돼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의 원활한 연구개발이 가능하게 됐으며,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또한 국회심의에서 추가반영돼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에도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강임준 시장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새정부의 확고한 건전재정 기조와 새만금SOC 예산 삭감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간들이었다”라면서, “새만금SOC 예산의 완전한 원상회복이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국토부의 적정성 재검토 문제 등 아직 남아있는 새만금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