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탄소중립, 에너지 절약 등 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에너지산업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가 에너지산업을 새롭고 특별한 성장동력으로 키워내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전북자치도는 23일 도청 중회의실1에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에너지산업과 ICT산업의 연계 전략’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도와 군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전북의 에너지 솔루션(Energy Solution: ES) 산업을 촉진시키고자 여러 기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당 분야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도내 에너지산업 관련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학계, 도․시군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포럼 주제 발표에는 ▲강상규 서울대학교 교수가 ‘수소에너지와 미래 디지털혁신’ ▲김창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센터장이 ‘재생에너지 디지털 트윈’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1부 포럼에 이어 2부에서는 ES산업의 육성전략을 세우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혁신활동 추진체계인 ‘RE100 에너지 솔루션얼라이언스’ 구성 및 운영방안에 대한 설명과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전 세계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환경을 보호하고자 청정에너지를 확대하고 RE100을 지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수소․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국 1위와 설비용량은 전국 2위, 태양광 잠재력은 전국 3위를 차지하며, 신재생에너지 실증 등을 위한 공공기관들이 집약해 있어 에너지산업의 우수한 잠재력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에 에너지산업의 국가적 전략을 실행시켜 나가는데 최적의 장소이다.
이에 도는 ES산업에 대한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미래 방향성을 논의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내․외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기업과 학계 등과 공동협력 혁신활동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RE100 에너지 솔루션 얼라이언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분산에너지법 시행, RE100 등의 에너지 분야 현안들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관․산․학․연이 협력해 ES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특별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전북자치도가 에너지산업에서도 국가적인 전략을 만들어 내는 핵심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번 준비 회의를 시작으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오는 5월에는 ‘RE100 에너지 솔루션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