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을 수립하고, 각종시책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5차 지역에너지 계획’을 수립한다.
전북자치도는 3일 전북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이종훈 도 에너지수소산업과장 주재로 시군 에너지 담당부서와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에너지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역에너지 계획은 국가 에너지기본계획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고, 지역경제를 발전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적 의무사항으로, 2019년 4차 계획에 이어 5차 계획은 에너지 수급추이 전망, 안정적인 공급 대책 등을 포함한 지역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북자치도는 해결이 시급한 에너지 주요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시군, 관계기관과 함께 협력회의를 진행했다.
협력회의에서 중점 논의한 주요현안들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동부권 중심 육상풍력 발전, 수소기업 발굴 등으로, 산업별로 육성방안을 도출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시군과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은 분산에너지법 활성화 특별법 시행(2024.6월)을 앞두고 각 지자체별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전북형 분산에너지 특화모델 발굴 등 경쟁우위 확보가 강조되고 있다.
여기에 이익공유형 동부권 중심 육상풍력 발전 및 수소기업 발굴은 에너지산업의 균형발전과 재생에너지 확대, 수소산업 선정 등을 위한 주요 현안이다.
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관계기관, 해당 시군과 공감대 형성하고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보다 심도있는 협력이 필요한 이익공유형 육상풍력 추진사업 등은 시군 및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지역에너지 계획은 3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 도민 에너지기획단 모집, 도민워크숍 등을 추진해 도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게 되며 10월 최종보고회와 더불어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을 완료한다.
이종훈 에너지수소산업과장은 “지역에너지 기본계획은 지역 특성과 자원에 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현재 도가 당면하고 있는 에너지 주요 현안에 대한 시군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생태계를 구축하는 내실 있는 지역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