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군산시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최근 도내 타 시군과 기관, 여행업계 등과 공동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전북방문 캠페인’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 4일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 전주시, 익산시, 완주군, 무주군 및 군산과 중국 석도 간 여객선을 운영하는 석도국제훼리(주)를 포함해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등 13개 기관‧기업과 공동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전북 유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외국인 방문 관광상품 개발·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한국관광공사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운영과 연계해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를 중심으로 추진하며,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MZ 세대를 대상으로 전주, 군산, 익산, 완주, 무주 대상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접 지역으로 확대해 외국인의 전북관광 유치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양해각서의 내용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북 관광상품 개발 및 판매촉진, 언론‧여행사‧인플루언서 등 대상 팸투어를 통한 지역 홍보, 기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간 협력사업 추진 등으로,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일본·베트남·싱가포르·중국 등 인접 국가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을 본격 개시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달 중 싱가포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고군산군도와 시간여행마을의 관광자원을 대상으로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추진하고 여행상품 개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김봉곤 문화관광국장은 “자치단체 단독 노력으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전북방문 캠페인을 통해 근대역사문화와 군산의 우수한 미식자원, 고군산군도 섬여행의 매력을 외국에 알리고 관련 여행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