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전북산학융합원은 급변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기업 성장과 경영전략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고자 ‘새만금·군산 CEO 경제포럼’을 16일 오전 7시 베스트웨스턴 군산 호텔에서 개최했다.
45회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장성원 삼정KPMG(삼정회계법인) 상무를 초청해 ‘배터리 생태계 경쟁 구도로 보는 미래 배터리 산업과 기회 영역’이라는 주제로 기업 CEO, 유관기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장성원 상무는 기업들의 중장기 비전과 글로벌 진출 전략 등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경영 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2011년 KPMG 입사 이후 에너지 분야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배터리 산업에서 다각적인 시각으로 미래 전략과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장성원 상무는 “앞으로 배터리 대전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배터리 산업이 전동화-무선화 트렌드에 부합하고 탄소 중립 달성과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근거로 “배터리 시장은 3년 이내 4배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온, 에코프로, LG화학 등이 새만금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기에 새만금이 배터리 요충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이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자재 생산부터 배터리 재활용’까지 밸류체인 기반의 배터리 경쟁 역학 구도를 읽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북산학융합원의 한 관계자는 “배터리 요충지로 급부상 중인 새만금을 위한 시의적절한 강의였다”라면서, “앞으로 지역 기업인들을 위해 다양한 강사를 통한 풍성한 강연을 개최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원식 부시장은 “우리 시와 전북산학융합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내 기업 CEO의 경영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라면서, “오늘의 강연을 계기로 지역 경영인들이 배터리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