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활성화의 돌파구로 기대되는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이하 군산항 특송장)’의 정식 개장에 앞서 군산시가 현장 점검을 비롯해 관계기관의 의견 청취에 나섰다.
시는 18일 신원식 부시장 주재로 군산을 방문한 중국 특송업체와 군산항 특송장 이용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관계기관인 군산세관과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석도국제훼리 등이 참석해 군산항 특송장의 운영과 관련된 현안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번에 참석한 중국 특송업체는 석도와 위해 등지에 소재한 물류기업으로 군산항 특송장 시설 등 관련 인프라 시찰 및 통관 여건 분석을 통해 전자상거래 특송화물을 군산항으로 반입․통관한다는 계획이다.
신원식 부시장은 “군산항 특송장은 당일 통관이 가능하고 국내 물류 허브인 대전․천안과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물류비 절감과 배송시간 단축 효과가 크다”며 “군산항 특송장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항 특송장은 지난 2월 1일 군산물류지원센터 안에 구축, 임시 개장해 중국에서 반입된 특송화물을 검사․통관하고 있으며, 오는 30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