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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신,전기차 완성차 사업 포기… ‘군산형 일자리는?

29일, 친환경 완성차 사업에서 자동차부품관련사업으로 전환 입장문 발표

전기차 시장 둔화 • 관세증가 등 여건 악화,시 ’군산형일자리 탈퇴 아니다‘ 밝혀,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4-05-29 22:29:49 2024.05.29 14:29:5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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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1년 6월24일 명신 군산공장에서 군산형일자리 1호차 생산기념식이 열려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때 추진한 지역상생형 일자리 사업인 ‘군산형 일자리’의 대표기업 명신이 전기차 완성차 사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군산시는 명신이 군산형 일자리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부품사업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29일 명신은  ‘사업전환 결정에 대한 입장문’를 발표했다.

 

입장문을 통해 지난 22일부로 친환경 완성차사업에서 경쟁력이 있는 자동차부품 및 자동화설비사업으로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명신은 지난 2019년 군산공장 인수 후 친환경 완성차사업 성공을 위해 노력했으나 전기차시장 둔화와 글로벌 보호무역강화로 인한 관세증가 등 국내외 여건이 크게 약화돼 중견기업이 견디기 어려운 한계에 달했다며 경쟁력있는 경영구조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완성차 부분에 집중했던 인적, 물적자원의 쇄신을 통해 신산업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명신의 대표사업이었던 차제부품사업의 군산공장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완성차사업을 넘어서는 성공으로 그동안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군산시 관계자도 “명신에 위탁생산을 맡기려던 중국과 이집트의 외국 기업들이 경영난에 처했고 최근 미국과 중국의 배터리 갈등문제 등으로 갈수록 전기차사업 전망이 어두어지면서 전기차 사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전기차 관련 중견기업들의 어려움이 심화된 부분이 있다”며 “그러나 군산형 일자리의 경우 에디슨모터스(현 KGM커머셜)를 인수한 KGM커머셜의 전기차 양산과 명신의 자동차부품 분야가 활성화되면 고용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명신의 전기차 사업중단 선언으로 군산 전기차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던 원래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명신은 군산형일자리 사업에서 전체 고용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기업이기 때문이다.

 

당초 군산형 일자리는 군산에 전기차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했던 사업으로 명신, 대창모터스, 에디슨모터스(현 ), 코스텍을 비롯한 자동차 중견기업 4곳이 참여했다.

 

참여기업 가운데 지난1995년 설립된 명신은 군산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핵심기업’으로 투자·생산대수·고용 측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의욕마져 넘쳐 기대감이 높았다.

 

함께 참여한 대창모터스는 공장 준공이 지연되고 있으며 에디슨모터스는 주가조작 사건과 경영난을 겪은 뒤 기업회생절차를 거쳐 다행히 KGM커머셜에 인수돼 오는 8월경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있으나 명신의 전기자동차사업 포기선언이 군산형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길용 일자리경제과 과장은 "군산형일자리사업이 미래가 썩 밝지는 않지만 KGM커머셜의 전기차 양산의 좋은 신호도 있고 명신도 사업전환을 하게 되면 전기차 판매보다는 매출은 줄겠지만 고용 등의 부분에서도 기대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하고 희망을 가져본다"고 밝혔다.

 

한편 최형열 전북도의회 의원은 지난 17일 전북도의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군산형 일자리사업이 투자와 고용, 생산실적 모두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다”며 “지금이라도 사후관리 혁신안이 필요하다”고 혁신안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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