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14일 국내외 투자유치의 촉진을 위한 새만금 투자‧해외분과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만금에 적합한 산업 분야와 투자유치 방향,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추가 인센티브, 산단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입 기업 유치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새만금자문단은 새만금 사업지역의 개발, 투자, 해외, 문화예술관광, 신산업 등 분야별 업무와 관련해 주요정책의 수립과 운용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자문단은 관련 분야 전문가를 2년의 임기로 임명하여 매년 두 차례 이상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산업, 금융, 영미권 투자유치, 중화권 투자유치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자문회의에서는 본격화된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투자유치 열기를 지속시키고, 글로벌 식품산업과 관광‧MICE산업 등 다른 산업의 투자유치도 가속해야 한다는 공통 인식 아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현재의 투자 열기를 잇고 동시에 유리한 입지, 정부 지원 등 새만금만의 다양한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의 발굴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글로벌 식품산업과 관광‧MICE산업의 기본방향을 고민하면서 항만‧철도‧공항 등 새만금의 우수한 인프라와 수변공간을 잘 연계한 차별화된 선도 사업을 선정,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또한 갈수록 치열해지는 기업 유치의 장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며 경제적 인센티브뿐 아니라 현장 중심의 민첩한 대응 등 비경제적 인센티브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특히 자국에서 생산하는 기업 등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유럽의 탄소중립산업법 등 국제 동향에 맞는 기업 유치를 위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박준형 개발전략국장은 “현재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도 기업 중심으로 추진 중이며 새만금개발의 핵심은 기업투자유치에 달렸다”면서 “오늘 참석해 주신 전문가들의 소중한 의견을 심층 검토해 이차전지 투자 열기를 잇는 새로운 투자유치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