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주꾸미(전장 1cm) 12만 마리가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18일 군산 연도 해역에 무상 방류됐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도내 주꾸미 어획량은 2021년 354톤에서 2023년 211톤으로 약 40%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어획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포획이 어획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전북수산기술연구소(소장 서재회)는 주꾸미 자원증대를 위해 이번 35만 마리(고창 13만 마리‧부안 10만 마리 포함) 방류를 포함해 지난 2006년부터 총 639만 마리를 방류해 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주꾸미는 도내 연안에서 먹이활동을 하며 겨울을 나고 내년 봄에 다 자란 암컷 한 마리가 평균 500개의 알을 낳아 자원량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꾸미는 피로 회복에 탁월한 타우린 성분을 100g당 1,000㎎이상 함유하고 있어 성인 하루 권장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됐고, 서해 어촌지역 봄철 축제의 대표적인 주인공으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재회 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어족자원을 회복해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