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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화 단계 접어든 군산조선소...블럭대형화•가스선용 확대

내년까지 고용인원 1200→1500여명 확대•올해 말까지 10만톤 생산량 증가

선박건조시기는 여전히 불투명 현중측'인력역량과 인프라 구축 돼야'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4-06-25 23:30:02 2024.06.25 15:55:1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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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된 블록을 바지선에 운송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이하 군산조선소)가 지난 2022년 10월 재가동하며 블록생산을 시작한지 1년8개월여만에 다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조선소 폐쇄이후 5년여만에  재가동을 시작한 군산조선소는 수주물량증가로 선박블록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인력채용도 늘어났다.

 

군산조선소는 재가동 이후 지난 2023년부터 본격적인 선박블록생산에 들어갔지만 가동초기 인력확보와 숙련공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연간 생산량이 6만5천톤에 그처 8만톤의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뒀었다.

 

하지만 올해들어 생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지난해 1200여명이었던 고용인원이 1400명으로 늘었으며 2025년까지 1500여명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6만5000여톤에 그쳤던 선박 블록 생산량도 올해 말까지 10만 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고부가가치 가스선 수주 증가에 따른 블록생산체제 다변화와 블록 대형화다.

 

현중은 세계 최고 선박건조 기술력으로 생산능력이 향상되면서 제작블록의 대형화를 이뤄가고 있다. 첫 블록 공정과 현재 제작되고 있는 블록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현중에 따르면 지난 5월 말까지 LNG선 3척을 비롯해 LPG선 5척, 암모니아 운반선(VLAC) 12척 등 20척을 신규 수주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P.E(Pre Erection 선형탑재:단위블록을 대형블록으로 조립하는 공정)제작 공정이 추가되고 내년부터는 LNG선과 LPG선 블록을 새롭게 제작하는데  제작되는 블록은 LNG선 트렁크데크(Trunk Deck)와 콤프룸(COMP. Room), LNG탱크(Tank) 등이다.

 

이렇듯 현중의 블록제작 다변화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분야 선점이라는 상징성은 물론 LNG·LPG선이 컨테이너선·VLCC보다 보다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해 투입되는 인력도 증가할 수밖에 없어 고용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선박건조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지난 5월 말 기준 신규수주 20척 포함 167척의 선박수주물량을 확보해 활기를 띠고 있지만 현중 관계자는 선박건조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은 언급하지 않았다.

 

아직 울산조선소 건조 독(Dock) 7개 가운데 2개는 쉬고 있는 상황에다 초대형 선박을 건조할 인프라가 부족해서라는 설명이다.

 

박상훈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공장장은 “지금 현재 모든 공정이 재가동 초기보다 정상화되고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주종을 컨테이너선에서 가스선으로 변경한다”며 “군산조선소에서 선박 건조는 작업자들의 역량과 인프라 구축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 시기가 올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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