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어가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군산과 고창, 부안 어선어업인 500명에게 총 5억원을 지원하는 가운데, 13일에는 도내 어선어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북도의 ‘다함께 민생살리기’ 특별대책 사업 중 하나인 ‘어선어업 경영안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연안 시·군의 어선어업 단체장들과 수협 관계자 등 13명이참석해 어업인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공유했다.
특히 어획량 감소, 유류비 인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으로 인한 경영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선어업 경영안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어업인들의 부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한 총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연근해어업 허가를 받은 어선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대상자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대출을 실행하고 2024년에 이자를 납부하는 어업인들로, 군산 259명, 고창 48명, 부안 193명 등 총 500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차보전 지원금은 한 사람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되며 일반 영어자금과 수산정책자금 대출자에게 적용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어선어업 경영안정 지원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도는 도민의 민생 안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