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NH전북농협은행은 29일 농림수산발전기금 융자대출 한도를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상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금리 시대에 농업인들의 대출 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조치로 농업 경영 안정과 농가 소득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저금리 대출 지원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도가 운영하는 농림수산발전기금은 그동안 1~2%의 낮은 금리로 농업인들에게 생산설비 운영자금 등을 융자해왔으며 NH농협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최대 2,000억원의 한도 내에서 운용돼 왔다.
그러나 올 상반기 기준으로 융자액 1,900억원이 소진되면서 추가적인 대출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한도 상향이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도가 운용하는 농림수산발전기금의 최대 대출 운용액은 3,000억원으로 상향돼 농업인들이 보다 원활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고금리 상황에서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돕는 기금이 거의 소진된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융자한도를 늘릴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기금이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