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개최된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성과발표회.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생태계 육성을 위해 조성된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군산 강소특구)’가 지역 전략산업의 혁신성장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 강소특구는 ‘지역 주도적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7월 군산을 중심으로 지정된 이래 올해 4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기술핵심기관인 국립군산대학교를 중심으로 자동차융합기술원, 건설기계부품원 등 여러 혁신기관 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기술혁신과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2021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242억5,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산 강소특구는 지난 3년간 기술이전과 출자 실적 상승뿐만 아니라 투자연계 실적향상, 입주기업 증가, 연구소 설립 등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매년 특구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 및 타 강소특구와 혁신네트워크를 구성‧운영, 기술과 정책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특구육성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년 동안 연구소기업 19개 설립, 기술이전 109건, 신규창업 35건, 일자리 창출 474명, 매출액 296억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구소기업(두이엔지㈜)과 특구기업(㈜미래엠에스, ㈜더넥스트, 모나㈜ 등)간 상생협업으로 내연차량을 개조해 친환경 전기차 신시장으로 진입했으며 군산대 창업보육기업인 이브이앤솔루션㈜는 강소특구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콜드체인 특화 전기트럭 시장을 선도하는 우수사례를 창출해 내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과기부가 주관한 2023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전국 14개 특구 중 군산 강소특구가 최우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 군산 강소특구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2023.7월)과 더불어 이차전지와 친환경 전기차를 연계, 연관기업을 발굴하고 특구내 기업을 유치하는 등 사업을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특화분야인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EV 배터리 전후방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까지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산 강소특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유망기업과 연계해 기술창업과 혁신성장을 도모하겠다”며 “기술사업화의 가속화를 통해 도내 특구기업이 글로벌 성공신화를 쓸 수 있도록 혁신클러스터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