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된 ‘제18회 LA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에 참가해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LA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는 매년 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미국에서 가장 큰 한인 행사인 LA 한인축제의 하나로 많은 방문객에게 지역 농특산물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꼽히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LA한인축제재단과 인연을 이어오며 미국사회에 군산과 군산의 우수 농수산물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아울러 시는 그동안 수출 역량 강화 교육, 해외 박람회 참가 통관 설명회, 바이어(구매자) 연계 수출 상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수출 역량과 가능성을 높이고 그 기반을 다지고자 지역업체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그 결과 이번 행사에는 2009년 군산시 최초 참가 이래 최대 규모인 15개 업체가 참가해 군산 우수 농수산물을 홍보·판매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꽃게장, 김, 젓갈, 꽃게탕, 꼬꼬마양배추사과즙, 귀리 미숫가루, 김부각 등 군산을 대표하는 우수 농수산물이 현지인과 교포, 바이어(구매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판매업체는 총 5억7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시는 LA한인상공회의소, KBS-America, 전북자치도 LA사무소, 홈쇼핑월드 등 현지 관계 기관과 유통업체를 방문해 현지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상품 수출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판로 개척을 위한 연결망을 구축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 농수산물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시장에서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며 “ LA뿐 아니라 동남아, 중국 등 해외 시장 다각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