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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갑오징어‧낙지‧주꾸미 ‘메카로 만든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 사업탄력

두족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박차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4-11-01 09:39:41 2024.11.01 09:36:4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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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어족자원 고갈로 인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갑오징어와 낙지, 주꾸미 등 두족류에 대한 전방위적 사업을 통해 군산해역을 두족류 메카로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두족류 소비량은 증가하는 반면 최근 어획량의 감소로 고부가 어종 추세로 고군산군도 해역에 지속가능한 관리를 통해 자원을 보호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우수성을 알리고자 하기 위함이다.

 

 두족류는 두족강의 연체동물로 몸통이 머리의 위에 붙어있고 머리의 밑에 다리가 존재하는 해양생물군으로 대표어종으로 갑오징어, 주꾸미, 낙지 등이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갑오징어를 중심으로 오징어류 사업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등을 지원받아 40억원을 들여 군산관내 비안도와 방축도, 연도 해역 일대에 산란·보육장의 기반시설과 함께 방류 등을 통한 자원투하는 물론 환경개선, 효과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 통발어구 등 900개의 산란시설물과 10세트의 인공 해조장을 설치했으며 7월에는 어장조성을 위한 자연석 시설(2,400㎥)과 24만6,000마리의 종자를 방류했다.

 

 또 지난 2019년부터 옥도면 연안을 대상으로 소라 껍질 등 산란시설물 설치와 인입률 조사 등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도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옥도면 개야도를 중심으로 도비 2억원을 들여 인공산란장에서 교배된 어미 암수 낙지 방류 등의 자원조성을 위한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갑오징어 품종을 주축으로 두족류 메카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회유성 품종이나 이동경로가 짧아 고군산 일대 조성효과 기대와 마리당 단가가 높은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어업인의 소득증대 기여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업인 선호도 조사와 공단 품종추천 의견 조회 시 선호도 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사업 대상품종이나 추진사례가 없어 해수부 선정 시 장점으로 작용해 정부예산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이 감안됐다.

 

 갑오징어 평균 위판가는 kg당 6,516원으로 일반 수산물 평균가의 2.84배며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한몫할 전망이다.

 

 갑오징어 위판통계를 보면 지난 2017년 548톤, 2018년 642톤, 2019년 635톤으로 늘어나다가 2020년부터 408톤, 2021년 527톤, 2022년 468톤으로 줄다 2023년 101톤으로 급격하게 위판물량이 감소해 덩달아 위판금액도 1/3정도로 어민들의 소득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군산갑오징어 위판량

 

 

 주꾸미 위판량도 2017년 664톤, 2018년 565톤, 2019년 495톤, 2020년 701톤, 2021년 354톤, 2022년 260톤, 2023년 211톤으로 2021년도를 기점으로 급격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갑오징어와 주꾸미 등 두족류는 1~2년생으로 해양온난화, 적정 어획량을 넘어선 남획으로 위판량은 감소되고 있지만 소비량 증가 추세로 자원회복·증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갑오징어 사업의 경우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그간 추진해 오던 주꾸미와 낙지사업과 겸한 사업추진으로 군산이 두족류 메카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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