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참사로 군산경제도 한국시간으로 지난 11일밤 들려온 미국의 테러참사 파편은 군산의 지역경제에 까지도 영향을 미쳤고, 미공군 비행장이 주둔해 있는 군산지역으로서는 조금 더 섬뜩한 비보가 아닐 수 없다. 민간항공기를 납치해 동시다발 테러의 무기로 삼아 무고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테러범들의 만행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는 전 세계인들의 전율이 계속되고 있다. 머나먼 미국 땅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모두가 치를 떨며 앞으로 전개될 추이를 예의주시 함은 이번 테러가 정신적 경제적으로 세계인들에게 미친 충격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는 미공군기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테러범들의 악날함이 군산을 비롯한 국내 미군기지들을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음을 가정해 만반의 대비를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게 한 다. 국내 미군기지에는 미군들이 생활하고 있지만 군무원을 비롯 매우 많은 한국인들의 직업현장이기도 하기에 이번 미국의 테러참사를 결코 간단하게 바라볼 수 없는 것이다. 여객기가 미국 뉴욕의 월가에 있는 110층 높이의 세계무역센터빌딩 속으로 들어가 폭파되던 악몽을 TV로 지켜본 사람들은 평생 이 자연을 결코 잊을 수 없겠지만, 선과 악의 전쟁에서 기필코 이기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평화공존 노력들을 전개하고 물샐틈없는 경계망을 쳐야 한다. 군산지역 경제에는 대우자동차 해외매각 일정이 지연돼 조속한 경기회복을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어렵게 됐고 자동차와 전자 등의 수출 길이 일단 막혀 힘겨운 고비를 넘어야할 지역경제를 뒤에서 잡아 끌어내리는 격이 되었다. 테러는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뿌리채 뽑아야 한다. 더불어 군산의 안보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만들어질 귀로에 서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간의 단순한 군사적 경제적 충돌 줌심의 안보개념이 크게 변해야 하고 시민의 대화합은 이러한 문제들의 해소를 위한 중요한 열쇠임을 깨달아야 한다. 시민편익 고려없는 행정은 무효 시간이 흐르고 역사가 쌓일수록 합리적으로 발전하는 요소들이 많은 도시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은 편리한 여건으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그헣지 못한 도시에서는 무엇이든 행위자 위주의 편리만을 고려한 일방적 행동이 전개돼 수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강요하고 결국은 원성자자고의 상태에 빠지게 돼 시민들이 도시를 떠나는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군산은 이 두가지 상황의 도시 가운데 어디에 속할까? 우리는 두말할 것 없이 후자에 속한다고 말하고 싶다. 공사편의주의가 난무한 군산지역 생활환경은 너무도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역정을 갖게하기에 충분하다. 지역개발이라는 명제로 공사행정도 열고 먹고사는 문제도 얼마간 해결할 수 있음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같은 범위 내에서 공사를 하더라도 얼마만큼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고려했는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다. 주요도로마다 공사장으로 인해 막히는 곳이 태반사고 공사장 주변을 오가는 사람과 차량은 여지없이 피곤한 상황을 감수하도록 강요되고 있는 현실을 시급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단락되고 있는 연안도로 공사현장에서의 공사편의주의 사례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하니 즉각 점검에 나서야 한다. 점멸 등의 위치가 있으나마나 한 상태이거나 인도없이 횡단보도만 그려놓은 뒤바뀐 사례 등 지적사항들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여서 관계당국의 발바른 조처를 촉구한다. 고전적 행태인 출퇴근 시간대의 도로보수 공사 등은 이제 21세기로 접어든 만큼 사라질 때가 한참 지났다고 생각한다.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고려하지 않은 공사행정은 무효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