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의 핵심과제로 학교운영위원회가 설치된지 6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현실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취지를 적지 않은 학교에서 이해하지 못하고 종전의 학부모회와 유사한 기구로 인식하고 있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왔던 차에 지난 실시한 학교운영위원회 연수회는 학교운영위원회 실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김현일 군산시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장은“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와 연수회 등은 군산시 학교운영위원회의 활동방향을 재정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를 토대로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사항들을 착실히 수행해 나갈 각오임을 밝혔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 운영과 관련된 중요 의사결정에 교사·학부모·지역인사가 참여함으로서 학교정책 결정의 민주성과 합리성 그리고 투명성을 확보하여 진정한 풀뿌리 학교자치를 실천하는 법적 기구임을 상기시킨 김 회장은“학교 교육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삼위일체로 조화를 이룰 때 그 효율이 극대화 될 것임은 모두가 잘 알기에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의지를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회장은“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교사들은 교육전문가로서 교육할동에 관한 소신과 의견을 제시하고, 학부모나 지역사회 인사들은 협조나 지원의 역할에서 벗어나 학교운영에 대한 자문과 건의를 아낌없이 제시하며 참여할 때 학교단위가 처한 실정과 특색에 맞게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을 실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화·다양화·디지털화 시대라 표현되는 21세기는 개성과 창의력 그리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로 변화의 중심이 옮겨가 이에 부응하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요청되는 요즈음 진정 학교운영위원회 등 교육가족 모두의 노력이 요구되기에 군산시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가 학교운영위원회의 튼실한 기반을 바탕으로 앞장서 군산교육 발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교육에 대한 염려와 관심이 커질수록, 올바른 교육의 길이 고되고 험란해도 교육가족과 학부모를 대표하는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은 늘 새롭게 하며 사랑과 긍지로 학생들 앞에 서서 미래를 가꾸는 보람을 일궈내야 한다”는 김 회장은“학교운영위원회가 방향을 잃어버리면 교정이 활기를 잃고 아이들과 학교, 사회가 흔들릴 수 있기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당당히 나서서 문제와 고민을 풀어가며 기본을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 내일의 희망을 주는 활동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들에 대한 희망으로 교육은 시작되고 이어져야 하며 군산의 미래는 오직 교육에 달려있다고 확신하기에 김 회장은 목표한 그 날까지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 활동을 소신있게 이끌어갈 굳은 각오를 재차 밝혔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