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fn.com 프로야구 기아 홈경기 두게임을 오는 22일과 23일 오후 2시 군산공설운동장 야구장에서 열기로 최종 확정함에 따라 군산시 관계자들이 다각적 홍보활동에 나섰다. 상대는 LG. 이날 경기는 초등학생의 경우 무료입장할 수 있다. 최근 단독 4위권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중요한 일전들을 펼치고 있는 기아로서는 새 경기장에서 중요한 일전들을 치른다는 점이 망설임을 갖게하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아의 김성한 감독은 고향 군산을 저버릴 수 없었기에 고심 끝에 최종 결정을 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쌍방울의 구단 매각이후 2년여동안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았던 터라 군산야구장에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의 경기감각이 떨어져 전력에 차질을 줄 수도 있지만 이같은 상황은 상대인 LG도 마찬가지여서 김 감독의 기억 속에는 열렬한 고향 군산의 야구열기가 생생하기에 이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 관계자들도 프로야구를 유치하려는 노력을 강화해 두 차례의 현장실사를 받아들이는 등 어쩌면 뒤바뀐 현실에 대해 적극나서 지난 13일 최종적인 결실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