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대참사로 가뜩이나 어려운 군산 경제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수출업체 등 지역경제계는 이번 사태가 미칠 파장에 촌각을 곤두세우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군산지역의 주력 수출업종인 자동차 등의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과 함께 대우자동차 해와매각 협상이 지연될 것으로 보여 군산지역 경제에 먹구름을 던져주고 있다. 또한 군산지역은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비행장이 있어 혹시나 테러범들에 의해 공격 대상이 되지 않나 하는 불안감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다. 미공군 군산기지측은 본국 대 참사에 따른 치고수준의 방어 체제를 갖추면서 비행장 영내로 들어오는 민간인과 차량을 통제하는 한편 완전무장 상태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미군은 사고직후 프로텍션-D(방어 경계중 최고 수준)를 발령하고 소속 미군에 대한 원대복귀명령을 내리는 한편 비행장 주변에 무장군인과 군견을 동원해 출입차량이나 출입자들에 대한 검색을 느추지 않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처럼 경제와 함께 정신적인 위축감까지 일고 있는 군산지역은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 추석을 앞둔 소상인들에게 까지 이번 미국사태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박순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