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도심교통의 젖줄인 대학로 신호연동제 사업이 지연되면서 출퇴근시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차량정체가 이어지는 등 교통혼잡이 심화되고 있다. 더욱이 대학로에 설치된 신호등 상당수는 전자제어기가 아닌 일반제어기로 조사돼 연동제를 위해서는 구형제어기의 이설 내지는 교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대학로는 군산시 도심 중앙을 가로지르는 핵심도로로서 교통량이 많은데다 무려 15개소의 신호등이 가동중이지만 구간별 신호연동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로인해 내항4거리에서 미룡 주공아파트까지 보통 20여분 이상 소요됨은 물론 혼잡시간대는 30분 가까이 소요되고 있다. 특히 월명아파트 사거리를 비롯해 나운동 전북은행앞, 극동주유소 지점은 상습 정체구간으로 인식될 정도로 차량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대학로에서의 주정차 지도마저 미흡해 사실상 편도 1차선만이 소통되는 등 대학로 교통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다수 시민들은 대학로 신호연동제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으나 시당국의 연동제 시행의지는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1억5천만원의 연동제 예산이 확보돼 빠르면 10월중 신호연동제 사업발주가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