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정치

사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9-22 00:00:00 2001.09.22 00:00: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자유무역지역 첫 투자의향서 체결 군산자유무역지역이 지난해 10월26일 기공식을 가진이래 11개월만인 오는 24일 첫 투자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인 가운데 자유무역지역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한 전문가 집단의 지속저인 활약이 요구된다. 흔히들 외국기업 하나 유치하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안해본 사람은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구체적인 활동은 전무한 상태여서 안타깝기까지 하다. 작년 하반기부터 일기 시작한 자유무역지역내 외국기업 유치열기는 100개 기업을 목표를 세워 국가적으로 추진 중에 있지만 세계경제 흐름의 현실은 어둡기만 해 그리 순탄치 않을 조짐이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현실 속에서 군산자유무역지역에 과연 100개의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끝이 없다. 사정이 이런데도 기업유치의 열기는 어느 곳을 보나 식어만 가고, 마치 요행이나 바라는 듯 찾아오기만 기다리는 상태여서 결국 자유무역지역의 소재지인 군산의 문제로 귀착될 것이기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군산지역의 대처 분위기도 한계성과 역량문제 등 그리 활발해 보이지는 않는다. 외국 홍보활동 이후 받아온 명함을 근거로 한차례의 안내서신을 보냈고,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미력한 경제활동 구조 속에서 활발한 기업유치를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해 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앉아서 기다려서는 더더욱 안되기에 지역 전문가 집단의 꾸준한 활동 등을 모색하는 길이 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기업유치가 예상되는 유력한 해외지역에 지역출신에 의한 모니터 요원과 같은 사람을 선정해 정을 쌓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본다. 일본 G.O총연이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면 그나마 아쉬움을 위로할 수는 있겠지만 기공 1년이 다된 시점에서 군산자유무역지역의 기업유치 열기가 더 이상 식어가지 않도록 뭔가 북적거릴 일들을 도모해 자유무역지역의 소재지다운 면모를 강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꼬이는 개야도 소각로 개야도에 근거도 없는 소각로 하나가 덩그러니 만들어졌고 이 공사비에 대한 언론에서의 지적이 있자 우왕좌왕 하는 형국이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다. 본래 소각로를 설치하는 의미는 좁은 국토에서 쓰레기를 매립만으로 해결 할 수 없기에 태워도 되는 쓰레기를 소각 처리해 어려움을 덜어보자는 것이다. 더욱이 섬지역의 쓰레기 처리는 현실적으로 애로가 켜 소각로의 역할이 경우에 따라 많은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그렇기에 이 소각로를 만들려면 반드시 관련 법규에 의한 절차를 밟아야 하고 또 소각로를 운용함에 있어서도 자칫 유독가스 발생 등 대기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요소가 다분하기에 관리 또한 철저한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설을 어찌 관계기관이 모르게 어물쩍 만들고 막대한 공사비를 도예산으로 타내려 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본지가 이 개야도 소각로에 대한 부당한 절차를 보도한 이후 공사 절차, 공사비 등과 관련된 관계기관들의 태도는 의혹을 증폭시키는 것 외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어 보인다. 전혀 몰랐다던 처음의 발뺌에서 관할면사무소 관계자는 뒤늦게 기부체납조건으로 추진되었다 하고 그나마 기부체납 조건이란 것이 역시 근거 없는 허위성이라 하니 커져가는 의혹을 부풀리고 있는 셈이다. 의혹은 반드시 풀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 개야도 소각장에 대한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관계기간 스스로 나서 철저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진실을 감추려다 망가질 수밖에 없는 문제는 하루속히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놓고 처분을 기다리는 방법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