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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일자리 공황 우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09-22 00:00:00 2001.09.22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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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미국 심장부 동시다발 테러 사태의 여파가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은 대학가를 강타하고 있다. IMF사태 이후 최악의 취업난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테러사태가 발생, 국내 경제에 타격을 입혀 가뜩이나 얼어붙은 구인시장이 더욱 위축돼 사실상의‘일자리 공황’을 우려하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의 채용 규모와 일정을 확정 짓지 못했거나 채용규모를 예년보다 대폭 축소, 올해 대졸자들의 취업이 지난해보다 20∼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O상돼 IMF사태 직후인 지난 98년 이후 최악의 취업난이 닥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테러 사태라는 초대형 돌발악재가 가뜩이나 침체돼 있는 한국경제를 더 큰 위기상황으로 내몰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하반기 취업문은‘엎친데 덮친격’으로 더욱 좁아져 지난해보다 50% 이상 격감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마국 테러사태의 여파로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 예상되자 군산대학 대학등 군산지역 대학 취업지도실에 초비상이 걸렷다. 실제 졸업을 앞둔 대학생과 취업재수생들의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면서 대학사회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군산대 4년 손모(26)씨는“요즘은 친구들과 만나면 미국 테러 때문에 앞으로 취업 사정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걱정과 불안을 서로 나누는 게 일”이라며“주변 친구들과 함께 올해 취업문이 아무리 좁다 해도 열심히 준비하면 뚫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단단히 취업준비를 해왔지만 본격적인 취업시즌에 이 같은 악재가 덮쳐 모두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푸념했다. 대학 관계자는“이번 사태의 여파로 하반기 취업시장의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최소한 50% 이상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면 사실상 대학에서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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