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일부 인도가 오랫동안 잡초로 뒤덮여 있는데도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같은 현실은 산북동 4토지 일대에서 극에 달하고 있는 느낌이다. 특히 산북초등학교와 산북중학교 주변의 인도는 아예 풀로 뒤덮여 있어 학교주변 환경위생상 문제를 크게 드러내고 있는 상태이다. 산북초등학교 교문에 이르는 인도는 사람들의 통행이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잡초가 우거지는 등 도무지 학교주변 인도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여서 원인 규명과 함께 즉각적인 잡초제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실정을 대변하듯 인근에 사는 한 주민 임모 주부는 종합사화복지관을 지나면 사람이 다녀야할 인도에 풀들이 많아 미관상 좋지도 않고 어떤 때는 풀이 너무 많아 아예 차도로 걸을 수밖에 없어 즉시 풀을 제거해 달라는 요구를 군산시청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산북동 4토지 일대의 잡초가 제때에 제거되지 않아 각종 병해충 발생의 온상으로 여겨지는 등 주민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데다 환경위생의 헛점을 드러냈다. 게다가 4토지 일대는 미분양토지가 많아 잡초들만 우거지자 양심을 버린 사람들이 곳곳에 불법 쓰레기를 투기함으로써 이제 곧 잡초들이 메마르면 각종 쓰레기가 드러나 이 일대가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할 것이란 우려도 낳고 있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