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서수면에 조성돼 축산물 해외 수출 등으로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서수양돈단지가 올 가을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 서수양돈단지내 돈사들은 군산소방서의 물공급 등 비상대책으로 가뭄을 극복하고 있으나 항구적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가뭄에 의한 물부족으로 서수양돈단지는 구제역 청정지역 확정에 따른 일본 등으로의 수출재개 시점에서 또 하나의 복병을 만나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서수면이 본청에 신청한 항구대책은 역시 지하수 개발. 지금보다 좀 깊게 지하수를 개발하면 많을 물을 얻을 것이란 추정에 근거하고 있다. 때문에 항구적 대책이라고 단정할 수 없고 상수도 공급방안 등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세워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하수개발 조차도 올해 안에 해결될 전망이 불투명에 서수양돈단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수도공급체계 연구가 현안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