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정치

한자상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1-10-13 00:00:00 2001.10.13 00:00: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독해>친척이나 친구들을 대접할 때는 늙은 이와 젊은 이의 음식을 달리해야 한다. <出典>千字文 <字解> ▲親 : 일가 친(親戚九族), 친할 친(近), 사랑할 친(愛), 몸소 친(躬), 겨레 친, 육친 친(父母兄弟妻子), 친정 친(親庭) ▲戚 : 겨레 척(親也), 친척 척 ▲故 : 예 고(舊也), 연고 고(緣故), 일 고(事也), 사건 고(事件), 변사 고(變事), dpt 습관 고(先例), 죽을 고(死也), 까닭 고(理由), 그러므로 고(承上起下語), 과실 고(過失), 초상날 고(大故喪事) ▲舊 : 옛적 구(對新之稱昔也), 오랠 구(久也), 늙은이 구(老宿), 친구 구(故舊) ▲老 : 늙을 노(年高), 늙은이 로, 늙으신네 로(尊稱), 어른 로(老父, 老長), 익숙할 로(熟練, 老鍊), 쭈그러질 로(疲也, 衰也) ▲少 : 젊을 소(老之對), 적을 소(不多), 조금 소, 멸시할 소(蔑視), 잠깐 소(暫時) ▲異 : 다를 이(不同), 괴이할 이(怪也), 나눌 이(分) ▲糧 : 양식 량, 먹이 량(穀食) <解說> 금년 추석(秋夕)은 유달리도 5일간의 긴 연휴가 있어 일가친척과 가족들, 그리고 오랫만에 친구들이 고향을 찾아와 갖가지 맛있는 음식과 잘익은 과실을 먹으며 정담도 나누고 즐거운 민속놀이도 재미있게 마음껏 즐기면서 놀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집안사람이나 원근간의 친척과 또 다정한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이다 보면 혹시라도 질서나 예의가 무너져, 위 아래 없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의 대화나 음식을 나누는 경우에 있어서도 모두 예절이 있는 법이니 집안 어른이나, 친척 어른 그리고 연로(年老)하신 친구 분 등을 모시고 음식대접을 할 때에는 반드시 공경하는 마음으로 정중한 예의를 지키며 젊은이와의 음식과는 달리 부드럽고 자양(慈養)이 많은 특별한 음식을 극진하게 대접하여야만 할 것이다. 예기(禮記) 왕제(王制)에 나오는 말을 보면 나이 60이 되는 노인에게는 부드러운 고기를 자주 드시도록 해야하고, 70되는 나이에는 밥상에 꼭 두가지 이상의 맛있는 반찬을 올려야 한다고 했으며, 또 나이 80이 되면 진귀한 음식만을 드시도록 할 것이며, 또 90이 되면 좋아하시는 음식물이 언제나 꼭 자리에서 떠나지 않도록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만 한다고 되어 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누구 할 것 없이 경로효친(敬老孝親)의 윤리(倫理)를 다시 한 번 깨달아 주었으면 한다. 70대의 노인들은 지난 날 어려운 시대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오늘과 같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큰 공(功)을 세운 사람들이다. 이 위대한 70대, 80대 노인들의 자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극빈한 효도로 정성껏 봉양하여야만 할 것이며 또한 남의 할아버지 할머니일지라도 내 할아버지 내 할머니로 알고 공경하며 보살펴 드려야만 할 것이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