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기자회견·성명서 채택, 상경투쟁 등 새만금 예산삭감 강경 대처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는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을 넘어 새만금 기본계획까지 재수립하려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새만금사업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의회는 제258회 임시회에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정상 추진 촉구 성명서, 새만금 SOC 예산 삭감 철회 촉구 성명서를 채택하고 범도민 상경투쟁에 참여하는 등 군산시민과 전북도민의 희망을 짓밟는 정부에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지난 7일 군산시의원들과 군산시민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새만금 예산삭감 규탄대회에 참여해 정부의 전라북도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대한 모든 책임 떠넘기기와 새만금 SOC 예산 대폭삭감 행위를 중지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정부의 무분별한 새만금 예산삭감은 물론 전북 죽이기를 즉각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김영일 시의장은 “전적으로 전라북도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새만금 사업의 78% 예산을 삭감하고, 군산공항 사업을 중단시키는 행위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이는 잼버리의 모든 책임을 전북에 씌우려는 작태요, 정치적으로 전북을 희생양 삼아 국면전환하려는 정치적 권모술수이며, 예산 보복이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또한 “역사적으로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우리가 뭉치면 기필코 승리한다. 정부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보복과 갈라치기 정치만을 자행하고 있다. 이에 맞서 싸워 나가자”면서 “앞으로 도민들과 함께 새만금 관할권을 지키고 새만금 예산도 다시 복원하도록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