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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을 세계적인 포레시티(forest+city)로!”

김경구 의원 5분 발언…청암산에 나무학교‧천자문 명상 철학 산책길 조성 제안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0000-00-00 00:00:00 2023.11.27 14:18:0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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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구 군산시의원은 27일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청암산에 미래 숲을 조성해 군산을 선진국들이 꿈꾸는 미래도시인 포레시티(forest+city)로 만들어가자”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라며, “우리는 힘들 때 마음의 고향인 숲으로 가서 쉬고 싶은 것으로 ‘인류의 미래가 숲에 있다’라는 말도 이런 이유에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엔미래보고서 2040’에서는 미래 생존전략은 숲과 자연에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메가트렌드는 1차적으로 미래 숲을 만들어 기후 대재난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글로벌 환경 조성과 교육혁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군산의 미래 생존전략도 같은 맥락에서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세계적인 추세를 볼 때 이제는 지식경쟁만으로 탄생한 한국형 천재가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대전환 시대가 도래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만을 통한 한국교육의 결과는 참담한 수준이다”라며, “청소년 자살율이 19년간 세계 1위, 청소년 자살 충동률 30%, 청년층 80%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고 떠나는 나라, 이 지옥 같은 나라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은 자식에게 죄를 짓는 것으로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대학 입시를 경쟁으로만 평가하는 최악의 교육환경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찍이 이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겪은 선진국들은 산업화에 뒤따르는 필연적인 경쟁 관계로 인한 직장인들과 청소년들의 트라우마를 숲 치유, 즉 숲의 주인공인 나무를 통해 치유해오고 있다”라며, “유엔과 미래전략기업들이 선택한 메가트렌드의 핵심은 숲과 나무로, 일찍부터 목재산업이 발전한 나무의 메카인 군산은 나무를 활용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무의 도시 군산에 청소년들의 치유와 정서함양을 위해 나무 학교를 세워 경쟁방식의 냉혹한 교육 현실에서 벗어나, 나무를 통해 자연의 지혜를 배우고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청암산 나무 학교를 제안한다”라며, “청암산 입구에 있는 80여 평의 창고를 ‘나무 학교’로 만들어 전시, 공연, 체험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이기도 하지만 청암산을 미래 숲으로 가꾸기 위한 베이스캠프를 확보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은행의 2030미래 예측보고서는 10년 안에 아시아 그중에서도 중국과 인도에 대한 세계의 경제의존도가 75%가량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한자어권인 아시아의 부각은 필연적으로 영어와 함께 한자가 세계어로 자리 잡아 미래언어로 부상할 것으로 추측할 수 있게 한다”라며, “한국의 인구감소 추세로 볼 때, 2030년 이후 동남아인과 중국계가 한국 인구의 40%에 육박해 다민족 사회가 될 것이 예견되는 가운데, 8개국 25억 명이 사용하는 한자 중에서 원형인 번자체를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는 사실에 중점을 둬 군산이 세계적으로 비상할 수 있는 숲 교육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암산을 방문하는 누구라도 13km의 호수길을 걸으며 전통과 역사를 공부할 수 있도록 청암산 둘레길에 천자문 교육 숲을 조성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전통예술인 서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10m마다 조형적으로 배치해 ‘천자문 명상 철학 산책길’을 구축하자”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8개국 25억명이 사용하는 한자의 언어수도를 청암산에 만들어 유엔이 선포한 메가트렌드를 선도하고 나아가 인류가 갈 길을 잃은 위중한 시점에 가장 오래되고 실천철학이 담긴 천자문 철학 공원의 조성은 세계인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경구 의원은 “세계문화유산인 동시에 우리의 높은 목제문화를 보여주는 1,300년 전 황룡사 9층 목탑을 상기해 전통이 미래를 만드는 열쇠이자 기반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는 유엔이 선포한 탄소중립형 목재건축물 구축에 여념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군산이 나무 학교 설립을 필두로 청암산 미래 숲 조성을 통해 산업도시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형 숲의 도시로 명성을 얻고, 나아가 세계 최초의 천자문 명상 철학길을 통해 세계인이 찾는 선진국형 나무와 숲의 도시인 포레시티가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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