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는 채이배 예비후보가 공정하지 못하고, 상식적이지 못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채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사용할 전력을 동해안 원전과 호남의 재생에너지를 이용하겠다는 산업통상자원부 발표를 두고 “호남의 재생에너지로 수도권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그는 “잼버리 파행을 전북도에 덮어 씌워 예산을 삭감하더니, 이제는 전력 고속도로를 통해 호남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빼앗아가겠다고 한다. 이것은 호남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또한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파운드리 라인을 하나 까는 데 1.3GW의 원전 1기가 필요하다. 탈원전을 하면 반도체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2030년 이후 RE100을 요구하는 글로벌 대기업에 수출을 포기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정책”이라며, “지난 대선 토론회에서 ‘RE100’ 뜻도 몰랐던 윤석열 대통령은 여전히 5無(무능·무대책·무원칙·무책임·무학습)를 가지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LNG·원전은 재생에너지에 포함되지 않는데 정말 무식한 소리”라며,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사용할 전력을 LNG와 원전으로 충당하면 글로벌 대기업의 RE100 요구를 맞출 수 없기에 수출길은 막혀버린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가 ‘반도체 산업 전쟁은 클러스터 국가대항전으로 기술인재의 집약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집중화를 강조한 것과 관련해서도, 채 예비후보는 “우리보다 면적이 훨씬 작은 대만을 비롯해 독일·미국 등 여러 나라도 반도체 팹 분산정책을 펼치고 있다”라며, “수도권 집중만 키우는 메가 클러스터 정책을 철회하고 ‘상식적인’ 균형발전 정책을 수립하기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채이배 예비후보는 “우리 지역에서 만든 에너지는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먼저 사용할 것”이라며, “저의 1호 공약으로 발표한 ‘군산 RE100’을 이행한다면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조건으로 대기업 유치가 가능하며, 수도권으로 보낼 남는 전기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