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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군산지역 경선, 시민들 피로감 호소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 선거구 획정 놓고 이견

전성룡 기자(1004gunsan@naver.com)2024-03-04 09:41:29 2024.03.04 09:40:3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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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김의겸 예비후보와 신영대 예비후보 간의 설전으로 비화되면서, 시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이뤄지는 경선을 앞두고, 하루 수십 통의 문자메시지 등을 접하고 있는 시민들은 말 그대로 ‘문자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더욱이 군산시 대야면과 회현면을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로 조정하는 제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놓고, 두 후보 진영이 이견을 보이며 공방을 벌이고 있어 시민들의 시선은 따갑다.

 

 본격적인 경선에 앞서 김의겸 예비후보 측은 지난 2일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야면과 회현면을 김제에 뺏기는 선거법이 통과됐다”라며 “새만금도 일부 뺏기더니 대야·회현까지 김제·부안으로 쫓겨가는 신세가 된 것은 존재감 없는 무능 정치의 결과다. 4년 뒤 대야와 회현을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라며 신영대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3일 신영대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군산지역 도의원과 군산시의원 등 19명은 ‘선거구 조정 관련 입장문’을 통해 “이번 총선 선거구 조정 결과가 마치 관할권이 넘어간 것처럼 호도해서는 안된다”라며, “전북 국회의원 10석 유지는 도민들의 강한 염원이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간절한 마음으로서 전북 국회의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국회의원 의석을 지켜낸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정구역 획정은 전북과 민주당 입장에선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군산의 선거구가 군산·김제·부안으로 통합되는 것은 새만금을 둘러싼 지자체 간 갈등의 골을 좁히고, 통합 새만금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두 진영이 선거구 획정을 놓고 동상이몽의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먼저, 이번 선거구 획정에 반발하는 상당수 대야와 회현 주민들은 “전북 국회의원 10석 유지를 위한 결단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번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김제와 부안이 군산이 아닌 전주나 완주와 묶이는 경우, 새만금이 통합과 화합을 통한 발전은 고사하고, 전장이 확대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을 수 있었다”라며, “이번 선거구 획정이 아쉬움은 있지만, 불가피한 차선의 선택이었다”라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민주당 군산지역 경선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국민참여 경선 방식으로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 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6일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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