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신영대 ‘군산·김제·부안 갑 선거구’ 당선인과 이원택 ‘군산·김제·부안 을 선거구’ 당선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군산·김제·부안 갑 선거구’는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군산·김제·부안 을 선거구’는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 금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10일 오후 9시 40분 기준 ‘군산·김제·부안 갑 선거구’의 개표율이 72.97% 진행된 가운데, 신 후보는 86.05%(8만3,400표)를 얻어 남은 개표 결과와 관계 없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신 후보와 함께 경쟁을 벌이던 오지성 국민의힘 후보는 1만3,515표(13.94%)를 받아 고배를 마셨다.
신영대 당선인은 군산제일고와 전북대를 졸업한 뒤, 21대 국회에서 처음 국회에 진출했으며, 민주당 원내부대표와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신 당선인은 21대 국회 임기 4년 동안 군산 경제 회복과 지역 발전의 내실을 위한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군산전북대병원 착공 기반 구축 등 지역 현안 성과를 이어나가 군산을 더 크게 발전시킬 적임자로 홍보했던 점이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신 당선인은 공약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금강호·은파호수공원 명품 정원 조성 ▲전국체전 유치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군산 30·40·50대 허리 수당 최대 100만원 지원 등을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군산사랑상품권 등 지역 화폐 개선과 관련한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치기도 했다.
신영대 당선인은 “오늘 군산 총선 승리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민주주의의 승리로서, 이제는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자는 국민의 염원이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냈다”라면서, “정권 교체, 민주 정부 4기 출범의 시작을 군산에서부터 일궈낼 것이며, 군산을 더 크게 만들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라고 약속했다.
군산시 대야면과 회현면이 포함된 ‘군산·김제·부안 을 선거구’의 개표율은 11일 오전 12시 4분 기준 90.47% 진행된 가운데, 재선에 도전한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6만5,668표를 얻어 86.79%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최홍우 국민의힘 후보, 김종훈 무소속 후보는 각각 7,108표(9.39%), 2,878표(3.80%)를 얻는 데 그쳤다.
압승을 거둔 이원택 당선인은 김제 출신으로 익산 남성고와 전북대를 졸업했으며, 전주시의원을 거쳐 전북도 대외협력국장과 정무부지사, 청와대 행정관 등을 지냈다.
이 당선인은 기초의원부터 시정과 도정, 국정운영을 통해 쌓아온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 탄탄한 인맥을 가졌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21대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며 늘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던 점이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당선인은 서해안의 중심, 새만금 벨트 ‘김제·부안·군산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 새만금 RE100 특화지역 조성 ▲새만금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 조기 완공을 통한 속도감 있는 새만금 ▲‘김제·부안·군산’의 성장을 이끌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농업인의 경영안정과 소득 확대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원택 당선인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김제·부안·군산(대야, 회현) 주민 여러분들께 가슴에서 우러나는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라면서, "재선의원의 열정과 힘으로 김제·부안·군산(대야, 회현)의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우고, 김제·부안·군산(대야, 회현)의 대도약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