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22대 국회가 개원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와 제22대 전북 국회의원들이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한 협치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12일 국회 인근에서 제22대 전북 국회의원과 전북 연고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2025년 국가예산 및 지역 주요 현안사업 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아침, 점심 등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조찬 모임으로 진행된 정책간담회는 전북에 기반을 둔 지역구 전북 국회의원 10명이 모두 참석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회의는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첫 상견례로 의미를 더했으며 5선인 정동영(전주병) 의원과 4선 이춘석(익산갑) 의원을 비롯해 3선 김윤덕(전주갑)·한병도(익산을)·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 재선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윤준병(정읍고창) 의원 등 참석, 중량감을 더했다. 초선 이성윤(전주을),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의원까지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김관영 지사의 주재로 진행됐고 전북 주요 법안과 현안 및 국가예산 등이 다뤄졌다.
주요 법안으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 ‘전주가정법원 설치 관련 법률 개정’, ‘농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전북특별법 개정’ 등이 논의됐다.
현안사업은 ‘바이오 특화단지 구축’, ‘주요 SOC 국가계획 반영’,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2차 공공기관 이전’, ‘특별자치도 제5차 국토종합수정계획 반영’ 등이 제기됐다.
국가예산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 단계에서 전북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의원실 관심 사업 공유를 통한 중점 사업 반영 협조를 요청했다.
오찬 행사로 진행된 연고 의원과의 정책 간담회에는 안규백(5선), 정성호(5선), 조배숙(5선), 진선미(4선), 유동수(3선), 소병훈(3선), 진성준(3선) 등 다선의원과 김남희, 안태준, 오세희, 이기헌, 이용우, 이정헌, 위성락, 정을호, 황정아, 강경숙, 김재원 등 초선 의원이 함께했다.
김관영 지사는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이렇게 찾아뵙게 된 것은 간절함 때문이다”며 “오직 협치하며 진짜 특별한 자치도를 같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 도는 현안을 최대한 공유하고 수시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병도 국회의원은 “이제 전북 원팀으로 일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도민들이 지켜보고 기대하시는 바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도와 22대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 지역의 현안에 대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안규백 국회의원은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이 지역구를 사랑하고 지역구를 사랑하는 사람이 고향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며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 전북도가 도약할 수 있고 지방자치 사회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전환기적인 원년이 됐으면 한다”고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