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는 4천200만개 이상 배출되고 2030년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가 10만 개 이상 배출될 것에 대비해 전북특별자치도에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센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박정희 의원(군산3)은 “정부가 이차전지 산업 전 분야에 걸친 생태계육성에 나섰고 이미 타 시도에서는 사용 후 배터리를 확보해 재제조재사용재활용 할 수 있는 센터 구축을 시작했다”며 “전국 이차전지 특화단지 네 곳 중 하나인 새만금이 있는 전북이야말로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센터가 가장 적소인 곳이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최근 전기차 사업에서 자동차 부품 및 자동화 설비사업으로 전환을 공표한 명신을 두고 “지난 3년간 운영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차 사업을 하는 명신에 직접적으로 지원된 투자액만 약 132억 원이다”며 “정부와 전북자치도, 군산시의 지원을 ‘먹튀했다’는 의혹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사를 향해 “전기차 사업을 포기하면서 발생하는 명신의 유휴부지에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제안해 명신이 갖고 있는 먹튀 논란을 사회적 환원으로 잠재울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전북자치도는 매번 타 시도에 비해 선발주자보다는 후발주자였던 기억이 많은 곳이다”며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센터 건립의 빠른 검토를 통해 이번에는 전북자치도가 이차전지 전주기 사업의 선발주자가 되도록 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